영화 속 시계의 탄생

작가와 프로듀서, 그리고 감독. 하나의 영화가 완성되려면 다양한 범위의 창의적 프로세스들이 요구되며, 일부 요소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중에는 '워치메이커'도 있습니다. 해밀턴은 영화의 제작에 관여하여 영화 제작 진행에 필요한 창의적인 롤들을 다양하게 수행합니다.

작가는 대본을 전개시키고, 프로듀서는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감독은 영화의 비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해밀턴은 어떤 일을 할까요? 극 중의 인물을 만들어내거나 영화의 줄거리를 전개시키는 등, 직면한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해밀턴은 제작 전 프로세스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해밀턴 고유의 장인정신을 발휘합니다.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언제나 모든 프로젝트를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해밀턴은 빈 종이에 영화의 모든 정보를 간략히 정리하고 줄거리와 캐릭터에 대해 알아가면서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영화 진주만(Pearl Harbor)에서 해밀턴은 1941년 당시 다양한 계급의 군인들이 착용했을 법한 시대상을 반영한 시계를 제작해내야 했습니다. 실제 전우들이 착용했던 것처럼, 래프 맥콜레이(Rafe McCawley) 대위와 대니 워커(Danny Walker)에게는 카키 필드 기계식 시계가 지급되었습니다.

1997년 개봉된 영화 맨 인 블랙(Men in Black)의 요원들은 외계인이 출몰하는 미래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입고 있던 미니멀하면서 아이코닉한 유니폼은 그 이후 전설적인 영화 의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또한 상징적인 디자인의 의상입니다. 인물과 잘 어울리는 벤츄라는 완벽한 타임키핑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처럼 독특하고 파격적인 시계를 선보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Independence Day: Resurgence)에서 리암 헴스워스(Liam Hemsworth)가 연기한 파일럿 제이크 모리슨은 세상의 종말을 마주합니다. 두려움이 없는 그는 탁월한 결단력과 숙련된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일럿으로서 빠른 계산 능력을 갖춘 그는 언제나 스스로를 지켜냅니다. 카키 X-윈드 오토 크로노 는 그가 외계인 세력에서 탈출하여 필수적인 미션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진정한 파일럿 시계로 활약하였습니다.

해밀턴의 창의성은 커스텀 시계와 컨셉 시계 분야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1968년,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감독의 걸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는 미래 지향적인 요소로 가득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컨셉 워치는 SF 영화가 주류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했던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상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그대로 담아냅니다. 영화와 시계 제작 역사의 진정한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혁신 그 자체였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이후 50년이 흐른 후 제작된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서는 진짜 시계가 영화 속의 구성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시계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아버지 쿠퍼와 딸 머피 사이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사용되었으며, 서로 떨어져있는 그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요소로서 활약했습니다. 부녀간의 사랑과 끈끈한 가족애를 상징하는 이 시계는 모스 부호 메시지를 전달하여 인류를 구해냅니다. 컨셉 워치는 카키 필드 모델에 기반을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2019년, 해밀턴은 카키 필드 머피를 제작하여 인터스텔라의 팬들에게 영화의 역사를 지닌 타임피스를 소장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새로운 모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토매틱 시계, 크로노그래프, 항공 시계, 여성 시계, 남성 시계, 모험 시계, 군용 시계, 다이버 시계. 해밀턴 컬렉션에 포함된 이 다양한 모델들은 모두 아메리칸의 스피릿과 스위스의 정확성이 만나 탄생하였으며, 이 모든 것은 해밀턴의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얻은 결과물입니다.

영화 시계 제작 과정에서 해밀턴은 창의적인 과정의 일부로 기능하며 극 중 인물과 흥미로운 줄거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창의적인 프로세스부터 함께 참여하여 영화에 필요한 시계를 제작해 내는 능려으로 해밀턴은 1932년 이후 500여 편이 넘는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활약하며, 영화계의 중심에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