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다이빙의 필수 요소, 타이밍

대회 시즌을 맞이하여 바하마로 떠난 해밀턴이 네 차례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프리 다이빙 홍보대사 피에르 프롤라 와 함께 환상적인 트레이닝 세션을 함께합니다. 카키 네이비 프로그맨을 손목에 착용한 피에르는 항상 자신감과 함께 안전하게 바다에서 활약합니다. 오늘, 피에르 프롤라가 해양 세계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피에르씨,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트레이닝 세션을 위해 바하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하마는 연습을 위한 완벽한 장소입니다. 물속은 언제나 따뜻하고 투명하며, 바다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로 가득하죠. 해류 또한 심하지 않고 안전한 최고의 다이빙 장소들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날씨 역시 대개 협조적이지만, 이 시기에는 조금 변덕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익숙해져 있죠. 자연환경 속에서 트레이닝을 한다는 것은 곧 모두 자연에 맡긴다는 뜻이니까요.

물속에 있을 때나 다이빙 준비를 할 때,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시간은 프리 다이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다이빙 사이에 수면 위로 올라오는 ‘휴식 시간’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수중 출발 신호를 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죠. 또한, 수면 위로 다시 떠 오르는 순간도 결정해요. 프리 다이빙이란 무호흡으로 수중에서 보내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계 없이 프리 다이빙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카키 네이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카키 네이비는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모델이에요. 수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은 물론, 오랜 시간 잠수하는 심해 다이빙에 필요한 요건들을 충족하죠. 또한 즉각적인 가독성을 제공해요. 물속에서는 1초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시계를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하거든요. 1초 미만의 시간에 수중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보냈는지 파악해야 하죠. 시계 밴드의 착용감 또한 편안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나요. 잃어버리거나 손상될 위험이 없습니다.

카키 네이비의 직경은 큰 편이지만, 손목에 착용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벼워요. 말 그대로 제 일부가 되어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죠. 심플하고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나며, 매력적이기까지 한 시계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시계는 제가 매일 뛰어드는 바다, 그 해양의 세계와 닮아 있습니다.

일반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전 매일 하루 2~3시간씩 훈련해요. 하지만 바다에 있을 때는 보통 하루에 8시간을 훈련하죠. 하루의 시작은 항상 30분간의 요가 세션입니다. 그 후 한 시간 또는 3km 거리를 수영하고, 한 시간 반 또는 15km 달리기를 해요. 프리 다이버는 신체적으로 매우 강해야 해요.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특히 중요해요. 운동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고 일 년 내내 기량을 유지하죠.

혹시 공유하고 싶은 다이버 팁이 있나요?

우선, 절대 혼자 다이빙하지 마세요. 언제나 다이빙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를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 공급을 잊지 마세요. 신체가 물에 계속 노출되어도 피부는 매우 빨리 건조해집니다. 다이버 시계 또한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물속에 있으면 시간의 개념을 잊기 쉽습니다. 다이버 시계가 없었다면, 제가 지금까지 성취해 온 기록들을 세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런 시계야말로 다이버의 최고의 동반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다이빙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세상의 모든 바다는 멋있고 아름다운 다이빙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악어와 함께 다이빙할 수 있는 쿠바, 고래와 함께하는 폴리네시아, 향유고래와 함께하는 도미니카 아일랜드, 그리고 상어를 만날 수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다이빙하는 걸 좋아해요.

그리고 피에르는 그 어떤 바다에서든 해밀턴의 프로그맨과 함께합니다.